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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통합 암치료’, 암수술·항암치료 부작용 ↓ 면역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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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28회 작성일 19-06-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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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에서 가장 표준화된 암 치료법이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다. 이 3가지가 기본적인 암치료법이며 치료 성적 또한 가장 우수하다.

그러나 암환자들이 수술이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받고 나도 완치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재발과 전이에 대한 두려움으로 힘든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

고온온열요법 암세포 고열에 약해 효과적 산소요법 체내 유해요소 제거·상처 회복 항암식이요법 고단백 등 영양소 골고루 섭취 수술, 항암치료 후에 갈 곳이 없다

모든 암환자들이 완치를 희망하지만 쉽지 않다. 암환자들은 수술을 받은 후에는 체력을 회복해야 하고, 통증을 관리해야 하고, 면역력도 키워야 한다. 항암치료를 받은 후에는 항암제 부작용을 이겨내야 한다. 암환자들은 메스꺼움, 입맛 없음, 피곤함, 구내염 등 다양한 항암 부작용에 시달린다.

그런데 대학병원에서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받고 나온 암환자들이 후속치료를 받기 위해 마땅히 갈 곳이 없다. 혼자 힘으로 집에서 체력과 면역력을 키우고 항암 부작용을 극복해야 한다.

서호광안요양병원이 여성 암환자를 대상으로 현대의학과 보완대체의학을 결합한 ‘통합 암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암병동을 운영한다. 수술이나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치료가 핵심이다. 고주파온열치료, 산소요법, 항암식이요법, 면역세포치료, 통증치료 등의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보완대체의학과 호스피스 완화의료 분야의 치료경험이 풍부한 정도석 병원장이 암병동을 총괄책임지고 있다.

정도석 병원장은 “암치료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의료진들이 환자 상태에 맞게 맞춤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일 어떤 음식을 먹을지를 결정하는 간단한 선택부터, 어떤 암치료법을 선택해서 진료를 받을 것인지에 대한 전문적인 영역까지 모든 것을 케어해 준다”고 말했다.

다양한 통합의학적 복합요법

고온온열요법은 암 세포가 고열에 약한 점을 이용한 치료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에 비해 열에 의해 잘 파괴되기 때문에 고온온열요법이 효과적이다. 고주파를 이용해 온도를 올려주는 고주파 온열치료는 정상세포를 보호하면서 암세포만 공격하는 치료법이다.

병원에서 암 수술 받기 전후, 암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중, 암이 재발하였거나 전이 되었을 때 적용할 수 있다.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암에 가능하다.

인체는 적정체온을 유지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환자 스스로 체온을 높일 수 있는 반신욕, 족욕, 좌훈, 황토소금찜질방, 맥반석온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체온관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산소요법은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하여 활성산소 제거하고 항암치료 효과를 증가시키는 요법이다. 암세포들이 고수준의 산소가 있는 곳에서는 생존할 수 없다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산소를 공급하거나, 고압산소탱크를 이용한 산소요법 등은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어떻게 양질의 산소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또 체내의 유해요소를 제거해 주고 노화방지와 빠른 상처회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뇌세포 활성화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방사선치료 효과를 높여주고 항암치료 중이거나 수술 후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항암식이요법은 암환자의 식습관 개선과 체력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투병 중인 환자들은 먹는 문제에 대해 고민이 많다. 무엇을 먹어야 좋은지, 피해야 하는 음식은 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특히 암 치료 중에는 건강한 세포들이 손상을 받아 소화와 흡수력이 떨어진다. 환자의 식사량도 줄고 지속적인 영양 공급이 어려워 체력 저하와 빈혈이 오기도 한다. 따라서 암환자는 고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음식을 즐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임상전문 영양사가 환자 개개인 상태에 맞게 맞춤 영양식단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기농과 무농약 재료를 사용해 조리과정에서 발암물질을 제거하고 염분이나 지방을 줄이는 것도 재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격심한 통증은 암환자들을 매우 힘들게 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암의 진전으로 인한 신경압박이나 골막 침윤, 조직의 괴사 등이 통증의 원인이 된다. 통증 치료를 위해 마약성 진통약을 사용하거나 충분히 조절할 수 없는 경우는 신경차단술을 시도하기도 한다.

근골격계 손상으로 인한 통증을 관리하기 위해 체외충격파치료기 등 다양한 기기가 활용되기도 한다. 물리치료사가 손과 신체 일부를 사용해 도수치료를 하면서 통증치료를 하기도 한다.

정도석 병원장은 “고용량 비타민요법과 미슬토 주사요법 등의 항암면역세포치료도 항암치료 부작용을 줄여주는데 효과적이다. 요가와 풍욕 기체조 등의 치유프로그램도 암환자의 체력과 정신력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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