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2.4세, 2017년 기준 65세 이상의 고령층이 전체인구의 14%를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평균 수명이 50세가 채 안 되었던 50년 전보다, 앞으로 6년이 지난 2025년에는 고령층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2060년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로 늘어날 전망을 보고 하였고, 이러한 노인 인구의 급증은 다양한 질병률의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게 됨에 따라 국내 사망원인 순위도 변동이 있었다. 80세로 늘어난 평균수명으로 인해 암이 국내 사망원인 1순위가 되었고, 이에 따라 암 치료의 기술력과 암 요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되었다.

암 치료에 대한 발전으로 인해 암 환자의 생존율과 치료율은 증가하고 있으나, 암은 여전히 사람에게 두려운 질병이다. 특히 다른 질병에 비해 암은 수술 전후로 꾸준한 치료와 식단관리, 운동관리, 면역력 관리 등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환자 대부분에게 충분한 요양 조건에 대한 대안이 없어, 제대로 된 치료와 휴식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암들은 초기에 발견하기 매우 어려운 편이다. 그 이유는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게 되면 이미 전이가 많이 된 3~4기로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이와 재발률이 높은 종류의 암은 치료가 까다롭고, 재발 및 전이에 대한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다수의 암 환자는 암에 좋다는 생활습관이나 민간요법, 음식 등 암을 극복하는 방법이라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에 따라 최근 첨단 시설과 체계적인 관리를 도와주는 암요양병원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암요양병원을 선택 시 우선하여 따져봐야 하는 몇 가지가 있다.

그 첫 번째로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지리적인 요건으로, 교통이 편리하여 환자의 병원 내원에 문제가 없고, 도심에 위치해 환자의 편의성이 갖춰진 곳이어야 한다. 두 번째로 영양이 풍부한 식단을 들 수 있다. 최근 암환우들 사이에서 암요양병원의 선택 기준을 식단의 질과 영양, 맛 등으로 꼽을 만큼 식단의 질이 입원환자 수를 결정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세 번째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면역암치료, 한방암치료를 비롯하여 고주파온열기계, 고압산소장비 등의 첨단 장비가 구비되어 있는 곳인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에 지치지 않게 다양한 요양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병원이어야 암 요양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암 환우에게 적극적인 치료와 요양을 통해 암으로 벗어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적절한 생활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몸속 면역력을 향상하게 시키고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통해 암을 치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부산 광안리 서호광안요양병원 정우록 이사장

출처 : 뉴스포인트(NewsPoint)(http://www.point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