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

암 요양병원 선택한다면, 이것부터 알아둬야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8-26 14:48:22
  • -
  • +
  • 인쇄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은 1970년대 약 62세에서 2016년 82.4세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기대수명은 85.4세로 남성의 79.3세에 비해 약 6.1년가량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격차는 1970년대부터 조금씩 줄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편에 속한다.

특히 고 연령대가 늘어가면서 고령인구의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21% 이상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의료비의 부담이 증대되고, 사망원인의 순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82세 이상으로 늘어난 평균수명은 암이 국내 사망원인 1순위가 되는 원인이 되었고, 이로 인하여 암 치료 및 암 요양병원에 대한 수요 역시 증대했다.
▲ 박민재 원장 (사진=서호광안요양병원 제공)

암 치료의 발전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과 치료율 역시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암 치료 후 생활의 중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올바른 암 요양을 위한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암 치료 후 사람의 신체는 급격한 면역력 감소 증세를 보인다. 체력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정상인에 비해 낮은 편에 속하며,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암 요양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고 체력을 증가시켜주며,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을 해소해 주는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우선 요양병원의 지리적인 요건을 들 수 있다. 내원하려는 환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교통이 편리한 곳에 요양병원이 위치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그리고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내부의 편의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암 환자를 위한 항암 식단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등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며, 고주파 온열치료부터 고압 산소치료 등 장비가 잘 갖춰져 있어 적재적소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인지도 중요하다.

부산 서호광안요양병원 박민재 원장은 "이와 같은 다양한 환경적 요소와 함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저하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곳에서 적극적인 치료와 요양을 동시에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그리고 암 치료 후 발생하는 통증 개선을 위해 물리치료 등의 시설 역시 중요한 요건 중 하나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대 공동연구팀, 무동력 가변 신축성 엑소 수트 개발
5년 생존률 29% 불과한 담도암…3개 약제 병합요법 항암 치료 효과 확인
길병원 남동흔 교수가 고안한 백내장 수술기구 美 FDA 승인
코로나19 한시 허용 비대면 전화진료 7개월간 61만명 이용…의사 77% “부정적”
환각버섯 ‘갈황색미치광이버섯’서 지방세포 조절하는 천연물질 발견
뉴스댓글 >